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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취, 그 열정을 포기하지 말길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
민경원 기자 | 승인 2014.04.09 |(0호)

당신은 무엇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취미생활에 한번 쯤 열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됐든 간에 어떤 일에 심취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매료되어 지식 및 경험을 쌓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장래로 선택 할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이겠는가? 역사속의 위대한 인물들도 무언가에 심취하였다는 일화가 상당히 많다. 특히 그중에서 ‘성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공자 역시 그랬다고 하는데 그와 관련된 고사성어인 위편삼절(韋編三絶)에 얽힌 고사를 한번 살펴보자.

공자는 본래 ‘덕행을 닦지 못하는 자는 신령스러움을 찾는다’는 이유로 오경 중 하나인 주역을 멀리 하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주역의 다른 면을 좋아하게 되어 집에 있을 땐 주역을 책상 위에, 밖에 나갈 땐 주역을 배낭 속에 넣어 다녔다고 한다. 주역을 어찌나 여러 번 읽고 또 읽었는지 당시에 책이었던 죽간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고 한다.

후에 공자는 자신을 평하기를 “나는 발분(학문에 힘쓰다)하여 밥 먹는 것도 잊고 즐거움으로 근심마저 잊은 채, 세월이 흘러 몸이 늙어 가는 것조차 모른다”고 했다. 또한 공자는 음악을 좋아했는데, 제나라로 가서 ‘소’라는 음악을 들었을 때는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를 정도로 열중한 끝에 “내가 음악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했다. 공자가 심취를 잘하는 성격을 지닌 것을 알 수 있다.

당대 최고의 성인인 공자가 본래 멀리하던 주역을 나중에는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읽었고, 제나라의 ‘소’라는 음악에 흥미를 느껴 석 달간 그 음악에 빠져들었다고 하니, 무언가에 심취한다는 것은 당연한 동시에 우연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 어떤 계기로 관심조차 없었던 것을 경험한 뒤로, 그것에 관심을 갖고, 빠져드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우연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가 이상하게 보여지는 것이 두려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숨긴다. 하지만 그 일이 자신에게 뜻 깊은 일이고,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라면 숨길 필요가 없다.

좋아하는 것에 도취되는 것은 자신에게 분명 도움이 되거나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닌가? 때문에 굳이 주변의 시선과, 여러가지 외부적 요소를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무언가에 몰두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민경원 기자

min94@kunsan.ac.kr

 

 

민경원 기자  min94@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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