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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피하자” 화장품 제대로 알고, 제대로 고르기각종 유해성 화학물질 포함
정현영 기자 | 승인 2011.03.02 |(0호)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로 인해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은 인체를 보호하고 청결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개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갖게 하고 매사에 의욕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화장품들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이번 433호 기획에서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유해성분에 대해 알리고 화장품안전정보서비스 홈페이지를 소개해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 안전성 평가의 필요성
화장품은 인체의 피부나 치아에 접촉시켜, 청결하게 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유화제, 방부제, 색소, 향, 자외선 차단제 등 각종 화학물질이 혼합 형태로 포함돼 있다.
주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에는 부작용이 있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최근 화장품의 독성과 성분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독성과 성분은 소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로 화장품 전성분표시제에 의해 표기되고 있다.
각 나라는 자국민 보건향상뿐 아니라 안전성 평가를 통한 품질 확보를 위해 원료 안전성 평가지침계정 및 재평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7년 7월 화장품법이 제정된 이후 화장품 시장의 증대로 사용빈도가 높은 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 위험, 합성계면활성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탁용 세제, 주방용 세제, 샴푸, 린스에는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
합성계면활성제란 액체의 표면에 흡착돼 계면의 활성을 크게 하고 성질을 변화시키는 물질이다. 특히 표면장력을 떨어뜨리고 세정력, 유화력, 살균력 등이 뛰어나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한 세정력을 특징으로 하는 합성계면활성제는 피부에 있는 표피지질을 씻어 낸 후 표피의 중요한 피부장벽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킨다.
합성계면활성제에 오래 노출되면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오히려 기미와 주름이 생기며,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되도록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세정제가 아닌 천연재료 제품을 사용해 건강한 피부로 가꿔야 할 것이다.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방부제, 파라벤
파라벤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방부제로서 5%이상 함유 시 피부에 자극을 주고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는 유해 성분이다. 화장품 방부제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대부분의 화장품에 함유돼 있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과 그 구조가 비슷해 인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계를 교란 시켜 특히 여성에게 좋지 않으며 파라벤 성분이 여성호르몬 행세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유방암을 높이는 원인이 되며 임신한 여성의 태아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품에는 적은 양이 들어있지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몸속에 축적되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무시할 수 없다.
파라벤의 다른 이름은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 파라벤 등으로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파라벤 중에서도 메틸파라벤을 가장 피해야 한다. 다른 파라벤류는 알레르기 유발이 문제가 되지만 메틸파라벤은 알레르기 유발 뿐 아니라 발암가능성도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파라벤을 대신해 식물 속 항균 물질이나 발효 물질 등을 이용해 친환경 방부처리를 한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최대한 파라벤의 함유량이 적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피부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화려한 색과 향으로 유혹하는 인공 향료·색소
눈 화장을 하는 샤도우, 생기 있는 볼을 만들어 주는 블러셔 등 색조화장품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는 피부에 닿으면 빠르게 번져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는 주로 타르에서 추출해 만드는 것으로 뇌 손상 및 신경계 자극, 발암 가능성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인공색소의 경우 청색 0호, 적색 0호등으로 표기되는데 그중 적색 2호는 미국에서는 사용불가 성분이고 적색 202호는 입술염의 원인이 된다. 황색 4호, 5호는 ‘아동의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야 하는 위험한 성분이다.
발색과 지속력이 떨어져도 자연에서 얻은 천연 향과 색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유해성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트리에탄올아민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많은 화장품에는 ‘트리에탄올아민’이 사용되고 있다. 유해성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에탄올아민을 사용하는 이유는 화장품의 산도(ph)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트리에탄올아민이란 물질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이미다졸리디닐 유레아, 쿼터니움15, 디엠디엠히단토인 등 포름알데히드계 방부제가 트리에탄올아민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이란 발암물질을 만드는데 이 니트로소아민은 동물들의 여러 장기 내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에탄올아민의 일반적인 문제점은 안과 질환, 모발, 피부건조증 등의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며,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흡수돼 축적되면 암을 유발시키는 독성물질로 변하게 된다. 이 물질이 화장품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것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혹은 피부를 뚫고 들어가 몸속의 장기에 암을 유발시키는지의 유무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트리에탄올아민은 아직도 논란이 많은 물질로 학계에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 따라서 이왕이면 트리에탄올아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장품의 나라 프랑스의 경우 트리에탄올아민을 첨가 금지 대상에 올리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친숙한 화장품 정보, 화장품안전정보서비스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이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 알아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화장품안전정보서비스라는 홈페이지(http://cosmetics.
kfda.go.kr)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반인들이 우리나라 화장품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장품에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합금지성분정보, 배합한도성분정보, 기능성화장품심사현황 등의 정보와 화장품의 유형, 화장품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의 내용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안정성은 물론, 올바른 화장품 사용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나 없이 화장품 사지마라』의 저자 화장품 경찰관 폴라비가운여사는 에탄올 종류, 암모니아, 아르니카, 밤민트, 벤토나이트 시트러스 계열 오일 등을 피해야 하는 화장품 성분 목록으로 꼽았다.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보다 피부가 좋아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적당량 바르는 것이 ‘꿀 피부’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정현영 기자

jhy0221@kunsan.ac.kr

정현영 기자  jhy0221@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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