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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이란?
김효진 기자 | 승인 2016.08.31 |(0호)

지난 7월, 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앤틱 회사가 내놓은 포켓몬 고(Pokemon Go)이다. 포켓몬 고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캐릭터인 포켓몬이 이용자 스마트폰의 현실 공간 위치에 따라 나타나고, 이 포켓몬들을 이용자가 포획하여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으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은 곳곳에 숨겨진 포켓몬을 잡기 위해 거리로 나왔고 희귀한 포켓몬이 위치한 장소에는 인파로 북적였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위치 정보를 게임사에 제공하지 않아 게임 실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속초 일대에서만 유일하게 포켓몬 고 실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고 전국의 사람들은 속초로 몰려들었다. 이제는 포켓몬을 잡으러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속초관광 상품이 생겼을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포켓몬 고. 이 열풍을 가능하게 한 데에는 ‘증강현실’ 기술이 있었다.

증강현실은 책 검색, 경로 탐색, 전투기 조작 등등 우리의 삶 속에서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증강현실의 개념과 원리를 알지 못하거나 ‘가상현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화제의 중심인 증강현실 기술이 과연 무엇인지, 유사하게 느껴지는 가상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증강현실의 개념 및 원리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동한다. 지리/위치 정보를 송수신하는 GPS 장치 및 중력센서, 이 정보에 따른 상세 정보가 저장된 위치정보시스템, 그 상세 정보를 수신하여 현실 배경에 표시하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마지막으로 이를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IT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등등이다.

우선 사용자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스마트기기의 내장 카메라로 특정 거리나 건물을 비추면 GPS 수신기를 통해 현재 위치의 위도/경도 정보, 기울기/중력 정보 등이 스마트폰에 임시 기록된다. 그런 다음 이 GPS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특정 위치정보 시스템에 전송한다. 해당 위치 반경의 지역이나 건물의 상세 정보를 모두 스마트폰에 저장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로부터 위치/기울기 등의 GPS 정보를 수신한 위치정보시스템은 해당 지역 또는 사물의 상세 정보를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후 그 결과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여기에는 물론 특정 건물의 상호, 전화번호 등이 들어 있다. 이 데이터를 수신한 스마트폰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 지도 정보와 대조시킨 후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위의 데이터 송수신 단계는 지속적으로 유지, 수행되므로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를 지나면 해당 지역 및 주변에 대한 상세 정보가 순차적으로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가상현실과의 차이

가상현실은 자신(객체)과 배경·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반해,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그 주체가 허상이냐 실상이냐에 따라 명확히 구분된다.

컴퓨터 게임으로 예를 들면, 가상현실 격투 게임은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가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하지만, 증강현실 격투 게임은 ‘현실의 내’가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을 벌이는 형태가 된다. 때문에 증강현실이 가상현실에 비해 현실감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은 일반적으로 영화나 영상 분야 등 특수 환경에서만 사용되지만, 증강현실은 현재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활용될 만큼 대중화된 상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통한 지도 검색, 위치 검색 등도 넓은 의미에서는 증강현실에 포함된다.

 

증강현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지만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상대방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개인 정보가 쉽게 노출된다면 스토킹, 개인 정보도용 등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기술을 개발·개선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잠재적인 부작용 등도 다각도로 예측,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효진 기자

ariburi3543@hwangryong.com

김효진 기자  ariburi3543@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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