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보도 진단
교내 자전거 불법 주차 문제‘나 하나쯤은’에서 ‘나부터’라는 생각 지녀야…
이재성 기자 | 승인 2017.06.07 |(509호)

 

▲ 출입문에 불법 주차된 자전거들 / 촬영 : 이재성 기자
▲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불법 주차된 자전거 / 촬영 : 이재성 기자
▲ 학교 안 계단 근처에 불법 주차된 자전거 / 촬영 : 이재성 기자
▲ 장애인 경사로에 불법 주차된 자전거 / 촬영 : 이재성 기자

교내에서 ‘자전거는 자전거 보관소로 이동시켜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안내문이 떡하니 붙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출입문, 건물 안 계단, 심지어 장애인 경사로와 전용 주차구역 까지 교내 불법 주차된 자전거로 인해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자전거 이용하는 학우와 일반 학우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기계공학과 학우와의 인터뷰이다.

 

Q. 보통 자전거를 어디에 보관하는가?

A. 공대에서 수업이 있을 땐 자전거 거치대에 주차시킨다. 하지만 목요일마다 교양과목을 들으러 인문대에 가면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가 마구잡이로 주차되어 있어서 자전거 주차할 공간이 없다. 그래서 인문대 근처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길에 자전거를 주차시킨다. 또한, 비가 올 것 같은 날엔 항상 학교 출입문 근처에 자전거로 꽉차있다. 하지만 몇몇 인문대 자전거 거치대는 위에 비를 막아주는 것이 없어서 찜찜하기는 하지만 다른 학생들 따라 출입문 근처에 주차하기도 했다.

 

Q. 자전거 보관소에 거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내 주위에 디지털정보관에서 수업을 듣는 친구가 있는데 디지털정보관의 경우, 자전거 거치대의 위치가 출입문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거기까지 가는데 귀찮기 때문에 그냥 아무데나 자전거를 둔다고 했다. 나 역시 디지털정보관 옆을 지나가면서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 보관소의 위치에 대하여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디지털정보관의 자전거 보관소 역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비를 막아주는 것이 없어서 종종 디지털정보관 내부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것 같다.

 

다음은 경영학과 학우와의 인터뷰이다.

 

Q. 무분별하게 주차된 자전거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는가?

A. 물론이다. 비가 오는 날에 인문대 수업을 받으러 가는데 많은 자전거가 출입문 주위에 주차되어 가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Q.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자전거 거치대를 보면 꽉 차있어서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으나, 거치대에 있는 자전거들을 유심히 보면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있거나 녹슬어있다. 한마디로 주인이 없는, 방치된 자전거 같다. 학교 측에서 이런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무분별하게 자전거를 방치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건물 출입문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오고 가는 통로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주차된 자전거들로 인하여 굉장히 혼잡해질 때가 있다. 자전거를 주차하기 전에 다른 학생들의 입장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교내 자전거 불법 주차는 건물 미관도 해칠 뿐만 아니라 많은 학우들이 불편해 하는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인문대와 같은 경우엔 주인 없이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가 보관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가끔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때도 있다. 이에 대해선 총학생회에서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 같다. 이처럼 모두가 불편해하지만 이에 대해서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학교를 생각한다면 공중도덕을 지키지 학우들에게 마음속으로 비난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했으면 한다. 이런 적극적인 자세가 우리 학교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다른 학우들로 하여금 ‘이렇게 행동해도 되는구나’라는 잘못된 판단을 야기한다.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에서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지성과 교양을 갖춘 대학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재성 기자  jaeseong25@hwangryong.com

<저작권자 © 황룡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언론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4150) 전라북도 군산시 대학로 558  |  대표전화 : 063-469-4113~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의균
Copyright © 2011-2017 황룡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