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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갑질, 매출 감소는 가맹점주의 몫?‘봉구스 밥버거’ 군산대점 가맹점주와 인터뷰를 나누다
박사랑 기자 김창민 수습기자 | 승인 2018.11.07 |(0호)

길었던 수업을 마치고 찾아온 점심시간엔 끼니를 해결하러 식당을 찾는 학우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리 대학의 대학로에는 작은 식당은 물론이고 커다란 프렌차이즈까지 다양한 상가가 있다. 그러나 그 많은 프렌차이즈 중에 심심찮게 터지는 ‘갑질 논란’으로 학우들 사이에서도 가기 꺼려지는 상가가 몇몇 존재한다.

지난 년도에는 미스터피자의 오너가 자신의 친인척과 관련된 업체를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이른바 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이 있었다. 미스터 피자는 광고비의 90% 이상을 점주들에게 부담케 하며 여러 가맹점에게 부담을 떠넘기거나, 독립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서 각종 할인 마케팅을 하여 가게 영업을 방해하는 보복영업을 한 혐의도 있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5일에 일어난 교촌치킨 폭행사건은 실질적 2인자인 오너가 직원에게 삿대질부터 시작해 폭행 행사해 많은 누리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국내 1위 치킨 프렌차이즈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던 교촌치킨의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3일에는 현재 전국 650여 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는 규모 있는 주먹밥 프랜차이즈 전문점 ‘봉구스 밥버거’가 가맹점주들에게 인수 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바로 ‘네네치킨’으로 인수했다. 필자는 봉구스·네네치킨 인수와 관련해 한 가맹점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우리 대학 후문의 봉구스 가맹점 가맹점주인 서장호 사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서장호 사장은 인수 소식을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를 본 지인들의 연락 덕분에 알게 되었고 본사에서는 직접 듣지 못했다며 입을 뗐다.

 

Q. 현재 가맹점주협의회가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나요?

A. (소송을 통한) 별 소득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소송을 해봤자 봉구스밥버거의 책임자인 오세린이라는 사람이 책임질만한 사람도 아니고, 소송을 통한 경제적인 이익이 가맹점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하긴 해도 소송을 통한 이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Q. 가맹점주 몰래 인수를 하면서 생긴 피해 사례가 있나요?

A. 아직은 피해가 없다. 문제는 이걸 1년마다 계약을 하는데, 계약할 때 오세린 대표는 상당히 양심적이었다.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훨씬 로열티나, 봉구스 사용료가 비교적 저렴했으며, 식자재 공급에서도 가맹점주의 선택에 맡겼다. 하지만 앞으로 네네치킨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계약을 갱신할 때 지금의 조건보다도 계약보다 훨씬 갑질이 염려되는 계약을 요구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지금 이 인수 문제는 영업점이랑 본사가 함께 가는 공생관계가 아닌, (영업점을)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얘기한 부분이 경우가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있다.

 

Q. 그밖에 우리가 몰랐던 봉구스 내에서의 사건이 있습니까?

A. 나는 봉구스 대표가 비교적 양심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서로 협력하는 부분에서는 양쪽에 문제가 있었겠지만, 대표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특별히 갑질이 있었던 사실은 없었으나, 이 문제를 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하고 점주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한 것에 대해서는 괘씸하나, 그럼에도 괜찮은 프랜차이즈 대표였다고 생각한다. 갑질 문제보다는 일 처리 미숙함 탓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현재 봉구스 가맹점주협의회에서는 본사를 상대로 가맹거래법 위반에 대해 신고했으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또한, 봉구스 홈페이지의 사업자 대표는 오세린에서 네네치킨 대표인 현철호로 바뀐 상태이다. 봉구스 밥버거를 인수한 네네치킨과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10월 15일 2차 간담회를 하였으며, 본사가 내년 6월까지 결제 포스 관련 채무 변제, 광고비 환원, 소송비용 변제에 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프렌차이즈 갑질, 그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오너의 갑질을 막기 위하여 정부에서 더욱 이에 따른 정책 수립과 처벌 강화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사랑 기자 김창민 수습기자  sarang0422@kunsan.ac.kr qqq1897@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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