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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그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정부와 각 시군의 대책 마련, 개인 예방도 필수
김지민 기자 | 승인 2019.03.07 |(518호)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이하) 농도가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환경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고 처음으로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다. 특히 1월 14일은 서울 등에서 2015년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 이래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날 경기도는 248㎍/㎥에 이르렀고 서울 185㎍/㎥, 강원도 177㎍/㎥, 충남 181㎍/㎥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어린이나 노인, 미세먼지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가급적 실내 활동만 해야하고 실외활동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1월 초 4일간 발생한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는 75%가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외 영향이 평균 7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미세먼지의 4분의 3이 중국과 몽골, 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됐다는 것이다. 심각했던 공기질인 만큼 평소 미세먼지에 둔감했던 시민들도 고통을 호소했다. 결막염과 민감해진 피부로 인해 안과,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도 늘었다. 대학생 이 씨(26)는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가 다 뒤집어져 피부과에 다니고 있다. 피부도 피부이지만 두통까지 생겼다”라며 “눈도 따끔하고 계속 가래와 기침이 나와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 씨(30)는 “요즘에는 출근하기 전에 날씨보다 미세먼지를 먼저 확인한다”라며 “봄이면 황사도 올 텐데 걱정이다. 이럴 바에는 추운 게 더 낫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와 각 시군 단체들은 대책을 찾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 완주군은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더불어 풍향, 풍속 등을 24시간 측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군은 즉각적인 대응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태안군은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과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대전 대덕구는 기존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보완해 ‘미세먼지 줄이기 특별 개선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7일에 밝혔다.

연일 ‘나쁨’을 기록하는 미세먼지를 흡입을 줄이기 위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사람이 흡입하는 미세먼지 양은 활동 강도와 시간에 비례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KF(Korea Filter) 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마크가 있는 마스크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 코 부위에 있는 고정심을 눌러 얼굴과 밀착시켜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안약은 타인과 공유하지 않고 렌즈 대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반드시 집 밖에서 옷의 먼지를 구석구석 털고 들어가야 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은 기관지를 마르지 않게 하고 체내에 축적된 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지민 기자  jimini114@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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