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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사랑을 만든다, 발전기금 모금함제1학생회관 1층에 위치
노신영 기자, 김상곤 수습기자 | 승인 2019.06.03 |(521호)

 우리 대학에서는 얼마 전 총여학생회의 주최로 산불피해 모금 활동을 벌인 적이 있다. 그 당시 학우들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130만 원 가량의 모금액이 나왔고, 이는 우리 대학에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남았다. 이처럼 모금 활동은 작은 개개인의 참여가 모여 커다란 의미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현재 우리 대학에는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존재가 잊힌 모금함이 있다. 그것은 바로 1학생회관 1층에 있는 ‘발전기금 모금함’이다. 이 모금함을 살펴보면 ‘군산대 사랑’과 ‘군산대학교 발전지원재단’이라는 글귀를 발견할 수 있다. 1학생회관은 학우들의 발길이 잦은 장소임에도, 모금함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학우가 많았다.

 이에 박우진(회계학·14) 학우는 “몇 년간 재학하면서 모금함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다른 학우들도 마찬가지로 모금함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를 것 같다. 출처도 정확히 몰라 존재를 알고 있어도 모금에 선뜻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모금함의 존재가 매우 적은 수준임을 언급했다. 또한, 김유빈(체육학·18) 학우는 “학생회관을 드나들면서 처음에는 모금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후에 발견하고 2000원가량의 현금을 넣은 적이 있다. 모금함에 대해서 가진 정보는 없었지만, ‘군산대 사랑’글귀를 보고 긍정적인 쓰임으로 여기고 동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설치되었는지, 어느 곳에 쓰이는지 등 모금함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 라고 말하며 모금함의 홍보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처럼 학우들에게 있어 모금함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보와 홍보의 부족임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현재 모금함의 외관을 살펴보면 대학 마크나 글귀가 부식되어 오랫동안 방치된 느낌을 풍기고 있는데, 이러한 외관 역시 모금함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군산대 사랑」 발전기금 모금함 / 촬영 : 노신영 기자

 그렇다면 모금함의 출처는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외협력과를 방문해보았다. 대외협력과 발전지원재단 천기억 담당관에 따르면, 모금함의 정식 명칭은 「군산대 사랑」 발전기금 모금함이라고 한다. 이는 학내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정과 대학발전에 참여하며 자긍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비롯되었고, 우리 대학 발전지원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2009년 5월 29일에 처음으로 설치하여 2015년 2월 4일까지 총 510,903원을 거둬들였다. 모금금액은 대학발전과 교육환경개선에 사용하기 위해 발전지원재단으로 귀속처리 하여 군산대 학생 장학사업,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지원 및 후생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10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모금활동은 진행되고 있으며, 모금함 관리는 군산대학교발전지원재단에 근무하고 있는 전담직원 2인 이상이 동행하여 수시로 모금함을 확인 및 관리하고, 일정금액이 모금되면 개함하여 발전지원재단회계로 귀속처리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천기억 담당관은 모금함과 관련하여“우리 대학 발전지원재단에서는 「군산대 사랑」 발전기금 모금함 이외에도 학우들이 소액으로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금프로그램(새만금 인재육성 1인 1계좌 갖기 운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학내 교직원 및 동문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학우들의 모교사랑이 대학발전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기부’는 액수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작은 정성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는 사랑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대학발전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금함은 제1학생회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자리에 있다. 항상 지나가는 곳임에도 우리는 쉽게 지나치곤 했다. 어쩌면 모금함의 존재를 알고도 무시했을 수도 있다. 이는 본인의 일이 아니라면 무관심한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학우들은 자신의 주변과 대학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발전지원재단은 모금활동에 대한 홍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펼치며, 모금함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노신영 기자, 김상곤 수습기자  wnfqk098@kunsan.ac.kr, overpulse23708@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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