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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대학 속 작은 바다, 양어장우리 대학 양어장의 발전과 자유로운 발걸음을 기대하며
권태완 기자 / 곽미래 수습기자 | 승인 2019.06.03 |(521호)
▲수족사육관, '양어장' 건물 / 촬영 : 곽미래 수습기자

 

우리 대학 양어장은 해양과학대 2호관 건물의 옆에 있다. 해양과학대 학우들의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바다인 양어장은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주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의 어류를 보관하고 있으며 민물고기, 거북이, 철갑상어, 잉어, 새우 등 약 100여 종이 넘는 개체가 살고 있다. 또한, 잉어와 새우 등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새끼 종부터 관리하고 있다. 양어장의 개방시간은 평일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이며, 학우와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학과생들을 제외한 타 학과 학우들의 양어장으로 향한 발걸음은 상당히 적다.

양어장은 체계적이고 정갈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는 양어장을 관리하는 세 명의 국가 근로 학생들과 총괄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는 김선규 주무관이 있다. 주무관의 주 업무는 사람처럼 말할 수 없는 물고기들을 매시간 신경 쓰고 돌보며 물고기들이 먹이를 주고 편히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물고기들은 아파도 다른 동물들처럼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금세 죽어버려, 이 때문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선규 주무관은 “양어장은 전시 목적도 물론 가지고 있으며 관련 학과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실험하는 데 필요한 종은 제공하기도 한다.”며, “운영 시간에서는 소극적이었던 모습을 적극 변화시켜 많은 사람이 자유로이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선규 주무관의 말에 따르면 양어장은 몇 년 전에 비해서 많은 발전을 했다고 한다. 일단 관리하는 어종의 종류가 많이 늘어났으며, 먹이를 줄 수 있는 충분한 지원금도 받고 있다. 또한, 재정 부족의 이유로  직접 재료를 구매해 시공해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학교 측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한다.

 양어장을 방문한 최윤석(해양생명의학·17) 학우는 "양어장에 가면 다양한 해양생물을 직접 볼 수 있어 좋다.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실험에 필요한 어종을 지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규 주무관은 "우리 대학 양어장의 폭넓은 발전을 위해 학교 사람들뿐 아니라 지역 사회 사람들도 자유로이 발 들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운영시간을 확충하고 주말 중 하루 정도 개방하여,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방문객들의 방명록 작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양어장 뒤쪽의 '와어혼비' 비석 / 촬영 : 곽미래 수습기자

 한편, 양어장의 뒤쪽에는 '와어혼비'라고 적힌 비석이 굳게 서 있다. 비석에는 “우리들의 지식과 기술을 위하여 희생된 그대들의 넋을 위로하노라”라고 적혀있는데, 이 비석은 옛날, 우리 사람들을 위해 실험용으로 희생된 많은 물고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제사 의식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1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며 감사를 보낸다고 한다.

우리 대학의 양어장과 와어혼비, 앞으로 많은 학우의 방문을 비롯해 더욱 많은 이들이 양어장에 관심을 두고 머지않아 군산의 명소로서 자리 잡게 될 양어장을 기대해 본다.

권태완 기자 / 곽미래 수습기자  kt5941@kunsan.ac.kr / 1700089@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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