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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심판이 된 우리 대학 유학생을 만나다체육 엘리트의 꿈을 꾸다
이로운 기자 | 승인 2020.01.06 |(526호)

 

▲ 우리대학 유학생 류즈위 / 제공 : 류즈위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다가오며 스포츠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황룡골사람들에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의 심판으로 참여하게 된 우리 대학의 유학생, 류즈위 학우를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길림시의 동북 전력대학교에서 교사를 맡은 류즈위라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의 군산대학교에서 스포츠 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한국에서는 유학 생활을 하며 한국과 한국어를 공부하고 논문을 준비하고 있으 며,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전통 종목 중 하나인 ‘용주’라는 종목의 국가급 코치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Q. 2022년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심판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A. 제가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 림픽 유치 성공 덕분에 겨울 스포츠가 신 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스키 코치를 맡고 있던 저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가급 스키어이자 심판으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알파인 스키 와 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을 심판하게 되었 는데, 이는 제가 가장 잘 이해하고 능숙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Q. 베이징 올림픽이 약 1년 정도 남았는데,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나요?

A. 지금은 2022년 동계올림픽 심판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 고등훈련원과 심판진 양성소에 파견되어 이론과 실천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동시에 코치로서 전국 동계 대학생 스키 선수권대회에 자주 데리고 다니며  그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시야를 넓혀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은 국가의 위상이 걸려있는 행사인 만큼 이들에 게 힘을 보태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체육인으로서 올림픽 심판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얻기까지 어떤 노력 을 하셨나요?

A. 저는 겨울 스포츠를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관련된 활동에 자주 참여하였으며, 체육교사가 된 후에 학교의 높은 관심과 격려로 대학 스키팀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남들에게는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저의 직장이자 배움터에서, 10년 동안 학생 들을 가르쳐오면서 각 종목의 기술과 전술 적인 면을 끊임없이 공부했습니다. 그랬기 에 다른 사람보다도 더 우수한 실력을 갖 추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적성과 노력을 인정받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한국에서 교수님과 함께 / 제공 : 류즈위

 

Q. 우리 대학에 유학을 오신 이유와 유 학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A. 중국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체육 안에 담긴 심오한 사상과 본질을 발굴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계기가 되어서 한국의 군산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 스포츠 철학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한국과 중국의 체육 문화와 사상의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차이 탓에 학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지도 교수님의 지도로, 한국의 선진적이고 진보적인 체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이 제가 한국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중국 국영방송 CCTV에 출연 / 제공 : CCTV

 

Q. 유학 생활에서 힘들거나 즐거운 점 은 없었나요?

A. 먼저 힘들었던 일들을 말씀드리자면, 한국에 처음 갔을 때 한국어를 못했기에 매일 늦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또, 한국 음식이 처음에 입이 맞지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음식이 중국에서 먹던 것과 달라서 매일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자주 나가서 인스턴트 라면을 사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점을 다 잊게 해줄 만큼 즐겁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중 어중문학과 수업을 청강한 적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저에게 중어중문학과 학우 2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게 계기가 되어서 유학 생활 동안 그 친구들 2명과 매일 붙어 다니면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동고동락했습니다. 그 친구들 덕분에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학술적인 면에서 언어도 다르고 배우는 과목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스스로 진정한 지식과 이론을 배운다고 느낄 때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에서 이루겠다고 다짐한 목표가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A.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에서 배운 것과 또 다른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학술적인 면과 문화적인 면에서 한국과 중국의 대학교가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또 같은 동아시아의 국가로서, 체육 분야만큼은 늘 사이 좋은 협력관계를 이루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선배로서 우리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우선 유학에 가기 전에 한국어를 필수적으로 공부하고 가라고 조언하고 싶습 니다. 유학이라는 것은 여행이 아니기에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없으면 절대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선 한국어를 공부하라고 하고 싶고, 두 번째로는 많은 활동에 참가하라는 것입니다. 외국인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많은 활동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과 어울리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후에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으로 중국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주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조언 부탁드 립니다.

A. 중국에는 갖은 고생을 다해야 비로소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늘 안일하고 편안할 수만 없다는 뜻입니다. 항상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해나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학교에서 있는 시간은 인생 전체에서 바라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가장 많은 것을 배워나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빛나는 시간에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구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이로운 기자  roun0104@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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