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사회 이슈
군산 짬뽕라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우뚝 서다군산 원협, 우리 대학 등 국내 최초 산학관 협력 식품 제작
조아현 기자 | 승인 2020.03.10 |(527호)

 

  군산 시내를 걷다 보면 점심이 훨씬 지나도 짬뽕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지역 먹거리인 짬뽕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먹거리를 특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 예로 특화거리사업 등 여러 가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노력 가운데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사업은 바로 짬뽕라면 개발이다. 군산시는 1월 말에 ‘군산 짬뽕라면’을 개발했으며, 이는 일주일 만에 약 13만 개의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의 이름 자체는 다소 평범할 수 있으나 이는 국내 최초로 군산 원협, 우리 대학, 군산시 등 산학관이 협력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제품은 군산 원협이 군산 관내 7개 농협, 우리 대학 링크 플러스 사업단과 산학협력단,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개발했다. 특히, 면은 우리 대학 식품영양학과 유현희 교수가 특허 낸 보릿가루와 양파즙 등을 혼합해 개발한 면 제조법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맛과 영양, 그리고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모두 고려한 연구와 개발과정을 거쳤으며, 이 라면이 그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이 상품은 다른 라면과 조금 다른 특징들이 있다. 먼저 간편성, 편리성, 영양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성향을 고려해 국내산 새우, 오징어, 홍합, 대파 등으로 짬뽕 맛 수프를 만들었다. 또한, 군산시의 특산물인 흰 찰 쌀보리와 우리 밀, 국내산 감자로 면을 제조했다. 이러한 재료로 만든 면은 기존 면에 비해 고소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이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개발의 목적은 우리 고장의 보리 소비와 생산의 확대를 위해서였다. 우리 고장의 특산물인 흰 찰 쌀보리의 가격은 농작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고, 수요보단 생산이 커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보완하고자 군산에서 생산되는 흰 찰 쌀보리를 식재료에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군산시는 이 라면의 개발이 농민들의 소득 증가와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참고로 짬뽕라면과 동시에 간식으로 이용될 수 있는 ‘뽀사뿌까’라는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짬뽕라면은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한 봉당 1,950원이다. 현재 이 라면은 군산 원협 각 지점에서 판매 중이며 점차 대형마트 및 하나로 유통, 인터넷 등 판매 장소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김예지(사회복지학19) 학우는 “군산의 대표 먹거리인 짬뽕과 특산물인 흰 찰 쌀보리를 결합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이 라면이 군산의 새로운 상징으로서 역할을 해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올해 군산 흰 찰 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관련 제품을 연간 1억 개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유명한 짬뽕집이 모여 있는 장미동 일대에 ‘짬뽕 시대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 먹거리를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아현 기자  dkgus6308@kunsan.ac.kr

<저작권자 © 황룡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아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언론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4150) 전라북도 군산시 대학로 558  |  대표전화 : 063-469-4113~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곽병선
Copyright © 2011-2020 황룡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