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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억압은 삶의 일부이다
김만재(생물·3) | 승인 2012.01.01 |(0호)

인간의 사회적 지위는 삶과 사회를 구축하고 지탱하는 중요한 체제(구조)이다. 이러한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억압 구조는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논하면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교권붕괴일 것이다. 교권에서의 사회적 지위 체계는 가장 필두가 되는 교장부터 차례대로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사회적 지위 체계를 무시하고 교사의 학생에 대한 억압(처벌)을 점차 못하게 하고, 학생들은 지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를 무시하고 폭력을 가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로 인해 사회적 지위의 불확실성과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강한 억압과 확고한 지위체계로 이루어져 있는 군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던 병영내무부조리들을 척결하기 위해 군부와 정부가 노력을 통해 좀 더 인간의 존엄성 보장과 억압적 구조의 회소, 지위체계의 순화를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억압과 개인의 주체성이 커진 병사들은 본 취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문제점으로는 명령불복종이나, 하극상과 같은 군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본 것과 같이 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억압구조는 다소 불합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의 삶을 보면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지위, 억압구조가 점차 회소되고 붕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민주주의와 인간의 기본이념에서 추구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주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사례인 교권 붕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과거의 2000년 이전의 교권에서는 현재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없었다. 그렇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와 억압구조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교권에서는 지위의 수단인 체벌이 인권윤리적(존엄성) 측면에서 불합리하다고 여겨지고 있어 금지하거나 제재하고 있다. 이러한 제재로 인해 교권의 지위체계와 억압구조가 붕괴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약해진 교권은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을 더욱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군대의 경우 언론통제가 비교적 약해지고 군 내부의 인권문제가 사회에 자주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교권과 마찬가지로 과거 군대에서는 억압에 의한 사회적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와 같은 억압구조의 해소는 군 체제를 결속시키는 데 있어 장애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사회적 지위와 억압구조의 조화와 유지가 사회, 즉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주는 사례일 것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사회적 지위와 억압구조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일단 현재까지 인간의 삶을 지탱해온 지위체계에 따른 억압구조를 해소시키면 안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인간이 추구하는 이념을 무시하고 이전 방식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위와 억업구조를 지키면서 인간의 본질과 존엄성을 지켜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일단 인간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지위, 억압과 존엄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는 방법(처벌 대신 사회에 유용한 봉사나 교육)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며, 사회 혼란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사회적 지위(권위)와 억압구조(공동체 구성에 필요한 사회적 구조)를 만들고 실현시키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억압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지위 계층과의 타협과 배려,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 사회적 지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이념 의식의 발전을 통해 사회적 지위, 억압구조로부터 더욱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김만재(생물·3)  webmaster@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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