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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유기동물보호소의 고충, 극복을 위한 노력더 나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의식 함양이 필요해
유진하 기자 | 승인 2020.06.08 |(530호)
▲ 군산 유기동물 보호소 / 출처 :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

 대부분의 한국 유기동물보호소는 여러 여건상의 이유로 안락사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군산 유기동물보호소는 안락사가 없는 ‘전국 최초의 공원형 보호소’라는 점에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여러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고의적으로 보호소에 유기되는 동물이 늘어났다. 어느 시설이든 최대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기 마련인데, 유기 동물의 수가 급증하며 보호소의 수용 범위가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지난 4월 19일, 군산 유기동물보호소가 SNS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최근 타지역에서 유기한 동물만 600~700마리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군산 유기동물보호소는 안락사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책임감 없는 유기행위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사람들은 보호소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유튜브 백호 채널은 보호소에 물품과 금전적 지원을 꾸준히 보내고 있으며,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글만 올려도 후원이 되는 ‘바이바이손인사 챌린지’를 진행해 사람들의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군산 유기동물보호소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해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입양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봉사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도 유기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1365봉사 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방문이 가능하니 참고 바란다.

 이처럼 유기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도 올 한 해 동안 ‘유기동물 입양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 사업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및 유기동물 보호여건 개선을 위하여 마련되었다.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경우, 6개월 이내에 직접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질병진단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미용 등 동물을 양육하는 자가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에 대하여 금액 지원이 이뤄지니 신청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되는 양육 금액에 따라 지원 금액도 달라진다. 사용비용이 20만 원 이상일 시엔 10만 원 지원, 10만 원 이하일 시엔 50%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 추가로 2020년 1월 1일 이후로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군산시민이 금액을 청구할 시에는 최대 20만 원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학우는 군산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군산시 농업축산과(☎454-5911)에 문의하면 된다.

 유기동물과 관련해 서수경(국어국문학·19) 학우는 “많은 동물이 유기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군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할 때 직접 그 수를 확인하고 매우 놀란 적이 있다. ‘반려’동물인 만큼 가족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감 있게 돌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하였다.

 지금까지 보호소가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았다. 오늘날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동물을 유기하는 무책임한 사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개인적 차원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 부담가질 필요 없이 봉사활동이나 SNS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면서 유기 동물의 인식 개선에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개개인의 작은 노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유진하 기자  jinhauu@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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