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준 동문 / 제공 : 유세준 동문

 IT 산업은 날이 갈수록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만큼 IT산업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어, 많은 취업 준비생이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학교 동문 중에 이런 IT 분야 쪽 취업에 성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학우가 있다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에 숙련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유세준 동문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22년에 졸업 예정인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정보통신공학전공 16학번 유세준입니다. 현재 아이티센그룹 신입 IT 엔지니어 공개채용 Programming 부문에 합격하고 채용 확정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Q. 취직하신 기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아이티센그룹은 공공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HW, SW 자원통합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ICT 서비스 제공)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IT 서비스회사입니다. 또한,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콤텍정보통신과 같은 IT 서비스기업을 인수·합병하여 공공사업을 넘어 금융, 제조, 의료, 건설 등의 분야에서 SI, 네트워크 통합(NI, network integration), 보안,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영역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Q. IT 엔지니어는 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A. IT의 분야가 다양한 만큼 IT 엔지니어도 업무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 흔히 생각하는 프로그램 개발자는 알고리즘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이 밖에도 서버를 운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보안업무를 수행하는 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축, 유지보수,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등 업무에 따른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설계를 실시하여 주어진 시스템 환경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Q. IT 분야에 관심이 생긴 계기가 있나요?

A. 처음 프로그램 언어를 배울 때는 마냥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프로그램 오류를 찾는 것부터 해결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류를 고치고 프로그램이 잘 작동했을 때의 즐거움이 개발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4학년이 되고 나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의 개발자가 되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겨, 아이티센그룹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GCS기반 드론 SW개발자 양성과정 수료증 / 제공 : 유세준 동문

Q. 취직하기 위해 준비한 스펙이나 본인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A. 기사 자격증과 토익 점수 같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스펙은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해서 대단한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과의 소통, 협력,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이해도입니다. 실무에서도 프로그램 개발은 혼자 진행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면접에서도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구조화 면접이 주로 진행됩니다. 저는 취직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 자료를 다시 보며 그 안에서 실패경험과 성공 경험을 분석해서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프로젝트에서 제가 맡은 역할과 실패에 대한 극복 과정을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경험 외에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코딩 테스트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를 대비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깃(git)을 이용하면 버전 관리와 협업이 쉽고, 프로젝트를 깃허브에 저장해두면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로 이용될 수 있으니 깃(git)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이티센 그룹의 약력 / 제공 : 유세준 동문

Q. 취직을 준비하는 동안 어떤 점이 힘들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제가 원했던 일이었고 준비를 해왔지만, 막상 취직 준비를 할 때는 첫 직장이었기에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또 이력서를 쓸 때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확실히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멘탈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Q. 교내 프로그램 중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 3, 4학년 때 수강한 캡스톤디자인은 그동안 배운 내용으로 팀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수업이라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경험을 잘 쌓으면 취직 준비는 물론 실제 직무에서도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과 수업 외에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 사업이 있으니 관심 있는 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유세준 동문이 채용확정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 제공 : 유세준 동문

Q. 신입 개발자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있나요? 취직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지금은 신입 개발자지만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서 빠르게 발전하는 IT 산업에 뒤처지지 않는 숙련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시작하기 전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실패를 경험 삼아 도전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만희 기자  aksgmlrla@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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