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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아르바이트’,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최근 급증하는 아르바이트 사기와, 대처하는 방법
유진하 선임기자 | 승인 2022.03.07 |(545호)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오며, 새롭게 아르바이트를 찾는 학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르바이트는 정규직과는 달리 임시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학생 신분으로도 쉽게 고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그 특징 탓에 고용 안정성과 신뢰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 점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 광고 사이트에 ‘고수익 아르바이트’, ‘단순 아르바이트’, ‘초보 가능’ 등의 문구를 포함하여 대학생을 유혹하는데, 그것을 유형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보이스 피싱 사기는 주로 ‘심부름센터’, ‘택배 아르바이트’ 등을 명목으로 홍보하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아르바이트는 계좌를 대여해주고,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면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거래대금 인출, 현금전달 업무 등 단순 업무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나, 실제로 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보이스 피싱 범죄에 연루되고 만다. 한겨레 신문에서는 대구에 거주했던 ㄱ씨(당시 19세)가 SNS를 통해 현금 운반 아르바이트를 해서 보이스 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체포되었던 사례가 보도되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아르바이트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지라도 사기방조죄, 자금세탁범죄 혐의 등의 사항이 적용될 수 있으니, 사기임을 알아채는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둘째는 ▲사기 구인 광고 유형이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 광고 사이트에 카페, 헬스 장, PC방 등의 업종으로 등록하여 사람을 구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정상 업체가 아닌 유흥업소에 속하는 경우다. 이들은 △낮은 업무 강도에 비해 높은 시급 △NO 착석 및 NO 터치를 강조해, 정상적인 업체로 보이게끔 위장한다. 그러나 면접을 보러 가면 기존에 안내했던 것과는 달리 노출이 있는 의상을 강요하거나, 낮은 시급을 지급하거나, 성추행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 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 광고 사이트,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 에서 유흥업소도 별다른 제재 없이 등록할 수 있다는 허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상한 점이 있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 예로 카페라며 등록하였지만 알고 보니 유흥업소였던 사례가 KBS 뉴스에 제보된 바 있다.

 ‘고수익 알바’ 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잘 살펴보고 주의한다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SNS 및 문자로 이루어지는 구인 광고의 경우, 사기가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보고, 아르바이트 도중 사기인 것을 눈치챘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거짓된 구인 광고로 피해를 보았다면 고용노동부(☎1350)에 신고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추가 피해를 막고, 또 전과자가 되는 것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금융권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에 등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명의도용 및 개인정보 침해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주민등록번호 이용 내역을 조회하여 확인할 수도 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누구나 탐낼 만한 조건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위 ‘꿀알바’를 찾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와 같이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작정 지원하기보단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우들의 설레는 새 학기가 사기 피해로 얼룩지지 않도록 말이다

 

유진하 선임기자  jinhauu@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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